더김포

경작금지 하천변 꽃길가꾸기

하천살리기추진단 관내청소년들과 함께관청천 꽃길조성 위해식물 제거나서

강주완 | 기사입력 2014/05/12 [17:37]

경작금지 하천변 꽃길가꾸기

하천살리기추진단 관내청소년들과 함께관청천 꽃길조성 위해식물 제거나서
강주완 | 입력 : 2014/05/12 [17:37]

 관청천은 사우동 계양천의 소하천으로 다양한 식생과 수생식물들이 자생하고 있어 생태하천으로 보전가치가 높은 하천이다. 이곳에 불법으로 이루어지고 있던 농작물경작 근절을 위해 지난 3월 20일 김포시 하천살리기추진단(단장 윤순영)과 김포시청 재난안전과는 꽃양귀비와 수레국화를 파종하고 꽃길가꾸기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최근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하천변 생태계 교란종인 환삼덩굴과 같은 위해식물이 관청천에도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어, 10일 관내 중 고등학교 청소년과 추진단 소속 하천활동가등 30여명이 2Km에 이르는 하천구간에서 제거 작업을 실시했다.

 

환삼덩굴은 왕성한 번식력으로 씨앗을 퍼뜨리며 퍼져 나간 후 다른 식물을 휘감아서 말라죽게 함으로써 서식지를 넓혀가고 있는 식물로, 김포 하천도 이미 많은 구간 위해식물에 의해 잠식당하고 있다. 이로 인해 토종의 고유 식물들은 살 곳이 좁아지고 주변의 생태계는 균형을 잃고 있어 생태계변화를 막기 위한 효과적인 위해식물 제거 방안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제거 작업에 참가한 김선호 학생봉사자는 “하천변에 위해식물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며 “건강한 하천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하천을 관찰 해야겠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추진단은 봄 새싹이 자랄 때 위해식물의 뿌리째 제거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으로 보고 지역주민, 학생, 봉사자들이 참여하는 제거 작업을 계속 할 예정이다. 지속적인 하천변 위해식물제거 작업을 통해 더욱 다양한 식생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하천변 꽃길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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