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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불교계,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실종자 무사귀환 기원 법회 열어

강주완 | 기사입력 2014/04/21 [14:06]

김포 불교계,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실종자 무사귀환 기원 법회 열어

강주완 | 입력 : 2014/04/21 [14:06]

김포 불교계와 시민들이 진도 여객선 사고로 인한 실종자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법회를 열고 불의의 사고 실의에 빠진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국민들의 아픈 마음을 위로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승가대학(총장 원행 스님)과 지역 상공인 불자들로 구성된 보현선행회(회장 이영대)는 지난 4월 19일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불기 2558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개최 하려던 '경기 서부권 연등문화행사'를 살풀이와 법고, 바라 등 천도제 중심으로 운영하는 한편 행사 후 예정했던 연등행렬도 취소하고 별도의 추모 및 기원법회로 대신했다.

 

이날 법회를 통해 중앙승가대학 원행 총장스님은 “부처님의 자비가 온누리에 비추는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국민적 염원을 담아 한마음으로 진도 여객선 실종자들의 무사생환을 기원한다”고 발원했다.

 

또한, 김포 사암연합회 회장 성광스님은 “몸과 맘이 타들어 가는듯한 실종자 가족들과 국민들에게 생환이라는 기쁘고 좋은 소식이 전해지기를 우리 모두의 염원을 담아 기원한다”고 말했다.

 

보현선행회 이영대 회장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준비한 경기 서부 연등문화 행사를 진도 여객선 사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은 물론 온 국민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지는 기원 법회로 갖게 되어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전하며 김포 불교계가 한마음으로 부처님의 가비를 통해 국민적 슬픔을 치유하고 극복하고자 노력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지역내 각 사찰과 중앙승가대학 학인 스님을 비롯한 불교계 인사와 불자, 시민 등 약 1천여명 법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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