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걷고 싶은 하천길’ 조성 구슬땀

강주완 | 기사입력 2014/04/01 [09:58]

‘걷고 싶은 하천길’ 조성 구슬땀

강주완 | 입력 : 2014/04/01 [09:58]

 불법 농작물 경작으로 몸살을 앓던 관정천 하천변이 올 여름쯤 걷고 싶은 꽃길로 변모한다.

김포시하천살리기추진단(단장 윤순영)은 지난 5일간 관청천 2km 구간에 걸쳐 진행해온 꽃길만들기 사업을 31일 최종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계양천의 작은 물길인 관청천은 다양한 수생식물들이 자생하고 있어 생태적으로 보전가치가 높은 하천이지만 그동안 불법개간과 경작으로 녹지 황폐화가 가속화되고 경관훼손과 부수적인 오염문제 등이 우려되어 왔다.

이에 따라 김포시하천살리기추진단과 김포시청 재난안전과는 하천변 불법경작을 근절하기 위한 취지로 하천변 꽃길 만들기 사업을 추진해왔다.

사업에 참여한 추진단 소속 활동가와 시민 20여명은 하천변 정화, 농사 잔해물 제거, 땅고르기, 말뚝박고 줄치기 등의 작업 후 꽃양귀비와 수레국화 씨앗을 양쪽 구간에 파종했다. 또한 재난안전과는 불법경작 금지 안내판을 사업 구간에 설치해 그 위법성을 경고했다.

추진단은 무분별한 하천변 불법경작이 하천에 미치는 수질오염, 하천변 유실 등 악영향을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불법경작금지 계도와 함께 꽃길가꾸기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추진단은 하천변 꽃길 조성사업이 시민들에게 쾌적한 수변환경을 제공하고 하천에 대한 인식개선과 이미지 제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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