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항공 모의조종 훈련 시뮬레이터 제작 및 훈련 회사인 캐나다의 CAE(社)가 김포시 대곶면 대벽리에 위치한 김포항공산업단지 내에 동북아 거점 최대의 모의조종 훈련센터를 설립한다. 이와 관련해 지난 9월 17일 오전 10시에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경기도지사와 김포시장, 투자사인 캐나다 CAE사가 참석한 가운데 MOU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투자 규모는 총 2,500만불(약 283억)로 항공산업단지내에 기반시설을 임차해 금년 10월부터 연차별로 투자한다. 김포시에 따르면, 민간항공기의 실제 비행 환경을 지상에서 재현하는 모의 조종훈련장치(SIMULATOR)는 항공사가 조종사의 반복 훈련과 양성 과정에 사용하는 필수설비이다. 모의조종장치 1기 도입에만 약 100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관계로 대형 항공사만 자체훈련시설을 갖춰 운영한다. 이에 중소형 저가 항공사의 경우는 자체시설이 없어 훈련비, 항공료, 체재비 등의 막대한 비용 부담과 업무 공백을 감수하면서 외부 훈련기관에 위탁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번 CAE사 항공 모의조종 훈련센터가 유치됨에 따라 항공부문 특성화 대학 학생들과 국내외 저가 항공사(제주, 이스타, 에어부산, 에어아시아재팬 등)의 조종훈련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1차로 보잉 737 시뮬레이터 1기가 올해 설치되어 2013년 1월부터 이스타 항공의 조종사를 훈련하게 된다. 2015년까지 총 4기 기종 도입으로 훈련기종을 다양화해 항공종사자 전문훈련을 포함하는 종합훈련기관으로서 그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CAE사의 훈련센터가 빠른 시일 내에 완료되어 글로벌 항공교육의 중심지로 자리 잡아 중추적인 역할 수행과 성공적인 결실을 기대한다”면서 “김포시는 더욱더 명실상부한 항공 산업의 중심도시로 발돋움되도록 최대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임을 밝혔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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