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큰 충격과 아픔으로 몰아넣었던 조두순 사건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나주 성폭행 사건이 일어나고, 학교폭력이 뉴스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는 등 온 나라가 아이들에게 벌어진 끔찍한 일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급속도로 증가하는 어린이 유괴, 납치, 성폭력 범죄, 학교폭력이 사회적인 가장 큰 문제로까지 대두되는 시점에서 9월 13일, 김포 대곶초등학교(교장 하태완)에서는 「학교 공개의 날」을 가져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안심하고 키울 수 있도록 안내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 날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직접 생활하고 있는 학교를 방문해 자녀들이 수업하는 모습을 참관한 후, 학교폭력과 어린이 성폭력을 예방할 수 있도록 ‘우리 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 학부모 연수를 실시하였다. 교실에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그 의견을 친구들과 공유하며 배움의 즐거움을 알아가고 있는 자녀들의 모습을 보며 학부모들은 뿌듯한 미소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날로 학교폭력과 성폭력의 위험이 증대되고 있어 불안해하는 학부모들은 심각한 표정으로 연수에 참여하였다. 이번 연수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여러 가지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과 ‘어린이 성폭력 예방’ 강좌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학교 공개의 날」에 참여한 학부모 한유진(6학년 황승연의 모)씨는 “TV 뉴스만 틀면 하루도 빠짐없이 아동 성폭력, 학교폭력, 유괴, 납치 등 무서운 소식들만 가득해서 아이들을 밖에 내보내기 무서운 세상이다. 하지만 위험하다고 하여 집에만 있게 할 수도 없고 걱정이 많았는데, 오늘 연수를 통해 조금이나마 아이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지도해야 성폭력, 학교폭력 등을 예방할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라고 말하며, 학교와의 소통을 통해 서로 협력하여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였다. 이번 「학교 공개의 날」을 통해 대곶초는 학부모와 소통하여 새로운 학교문화를 만드는 데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학부모들은 교실 수업에서 학생 중심의 배움을 직접 보고 자녀를 안전하고 바르게 키울 수 있는 방법을 배우며, 내 아이의 행복한 미래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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