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주최하고 김포시여성단체협의회에서 주관한 제13회 김포시 여성주간 기념 행사가 지난 7월 3일부터 7월 7일까지 시청, 여성회관, 김포웨딩홀에서 시민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진행됐다. 김포시의 여성주간 행사 및 축하 공연은 여성의 사회 참여를 촉진하고 여성의 능력개발과 여성들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3번째를 맞는다. 1주일간 치러진 여성 주간은 분야별 다양한 전개로 주제 전달 확산은 물론, 각 프로그램마다 특색과 볼거리가 있고 생각까지 하는 운영이라 평가된다. 첫날인 3일에는 김포시 평생학습센터 대강당에서 제13회 김포시여성주간 기념식이 개최됐다. 김치희 여성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 지도자와 여성단체 회원․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멋진 실내악(일렉톤 연주 및 성악) 축하 공연에 이어 여성발전 유공자와 포스터․생활수기 공모전 시상이 진행됐다. 이어 결혼이주여성 ‘글짓기 공모전’ 최우수작 낭독, 여성단체협의회원들의 ‘마마스합창’, 출산장려 홍보 연극이 열렸다. 부대 행사로 대강당 로비에는 여성단체협의회 활동 사진전 및 양성평등 포스터 전시회, 앞마당에서는 ‘함께 나누는 마음’ 바자회가 열려 성황을 이뤘다. 다음날 4일은 김포여성영화제가 상영됐다. 결혼이주여성들의 축하공연인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1부 다문화 영화 ‘파마, Monique 명하이야기, 소망’ 상영 이후 감독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2부에는 여성인권영화 ‘crime after crime’ 상영 이후 싱어송라이터 ‘나온’의 영화와 함께 하는 미니콘서트가 공연됐다. 3부로는 서울국제여성영화 ‘깔깔깔 희망버스’의 상영과 이수정 감독과 대화의 시간이 있었다. 5일에는 경인아라뱃길~최북단 전류리포구~애기봉 등에서 ‘행복한 김포살이 김포투어’가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리에 개최됐다. 경인아라뱃길부터 최북단 전류리포구, 태산패미리파크, 애기봉 등 스토리 중심의 문화 체험을 통해 김포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고 김포의 미래를 다함께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마지막 날인 7일에는 김포웨딩홀에서 신랑신부 가족 및 여성단체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이 개최됐다. 이들 부부는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간을 함께 생활하면서도 하얀 면사포를 뒤로한 채 어렵게 가정을 꾸려오던 세 쌍의 다문화가족 신랑 신부이다. 4백여 명 하객들의 축복 속에 여느 신랑 신부보다 아름다웠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여성주간 행사를 계기로 여성의 사회참여, 권익신장,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타국으로 결혼해 온 이주 여성에 대한 관심과 지원,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더욱 확산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전체 뉴스 주간베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