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총경 명영수)는 학교폭력근절을 위해 학교장의 임명을 받아 교내에서 선생님으로 활동하는 ‘경찰관선생님’이 학교폭력 가해경험이 있는 학생 등 6명과 배드민턴 시합으로 선도에 나섰다. 김포 모중학교 경찰관선생님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광현 경관은 평소 주의깊게 살펴온 학생들이 학교폭력에 연루되자, 지난 5. 18(금) 학생들과 권투시합을 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폭력의 피해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었다. 그날의 인연을 계기로 이번에는 학생들이 먼저 경찰관선생님에게 배드민턴으로 도전장을 내밀었고, 박빙일 것이라는 학생들의 기대와는 달리 복수전은 경찰관선생님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도전장을 내민 김○○군 등은 지난번 권투시합을 하면서 경찰관선생님과 마음이 잘 통한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친구들과 다투기보다 운동을 통해 경찰관선생님을 이기고 싶었는데 또 다시 졌다면서, 시합 전 약속대로 졌을 경우 1주일간 봉사활동을 하기로 한 것을 성실히 이행한 후 다시 재도전을 하겠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김광현 경관은 학교폭력에 처벌이 아니라 마음을 열고 이해하는 자세로 다가서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을 했었는데, 학생들로부터 먼저 연락이 온 것은 그동안의 노력의 결실이라 생각한다.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서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역할을 계속하고 싶다면서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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