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신도시에 새로이 조성된 현충탑 제막식이 지난 6일 현충일을 맞아 추념식과 함께 개최됐다. 유영록 김포시장을 비롯한 주요 기관단체장과 보훈단체장, 보훈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추념사, 헌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유 시장은 “27만여 김포시민 모두는 나라와 겨레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치신 호국영령들의 영전에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면서 “시도 국가유공자와 후손들의 명예와 긍지를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애국선열을 기리는 것은 나라 사랑의 첫 출발”이라며 “선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김포의 역사를 다 같이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현충일 추념식 개식에 앞서 현충탑 경내 입구에서 현충탑 제막식이 간략히 진행됐다. 2010년부터 2012년 4월까지 실시된 현충탑 건립 공사에는 총 1,450백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태극문양을 형상화한 현충탑과 헌화대, 건곤감리를 형상화한 부조벽 등으로 조성됐다. 현충탑 안쪽 통로에는 순국선열 953분의 영현을 동판으로 각인 설치해 호국안보 정신을 높이는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기존 현충탑이 주택가 및 산머리 부근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 및 이용에 불편이 있어 한강신도시 내에 현충탑을 조성하게 됐다”면서 “향후 현충탑 부지 앞 공원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보다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라사랑 정신을 기를 수 있는 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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