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식량난 등으로 인해 매년 이탈 주민들의 입국이 늘어 현재 2만 명이 넘는 이들이 국내에 거주하지만 상당수가 안정적인 직업이 없는 실정이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이들을 대상으로 농촌 생활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직업과 성공적인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지난 8일 북한이탈주민 귀촌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김포와 부천에 거주 중인 북한이탈주민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김포경찰서 및 부천의 3개 경찰서(중동, 오정, 원미)의 협조로 이번 교육에 참여하게 됐다. 농업․농촌의 가치에 대한 교육과 북한이탈주민의 영농정착 지원제도 안내, 과학영농시설 견학, 다육식물 화분 만들기 실습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지난해에도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귀농․귀촌 교육을 실시하고 귀농 관련 각종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 송용섭 소장은 “매년 많은 북한이탈 주민들의 상당수가 남북의 이질적 문화로 인해 조기 정착에 실패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에 이번 교육을 준비하게 됐다”며 “많은 북한이탈 주민들이 농업이 가진 희망찬 미래를 이해하고 귀농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일궈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북한이탈 주민들에게 귀농 관련 교육을 실시해 농촌에서 안정적인 정착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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