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는 2008년도부터 김포시 하성면 후평리 일대를 중심으로 4단계에 걸쳐 재두루미 취식․서식지를 조성하고 있다. 현재 (주)한국환경생태연구소와 함께 2단계가 진행 중이다. 지난 3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재두루미 취식․서식지 조성사업 2단계 사업 최종 보고회를 마쳤다. 이날 보고회에는 시 공무원과 시의원, 관계 전문가가 참석해 재두루미 취․서식지 조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최종보고회에는 김포 홍도평, 태리, 평리, 후평리 지역에 월동하는 재두루미에 대한 모니터링, 먹이주기, 무논조성, 밀렵감시 등 재두루미의 서식을 유인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또한 3단계 사업에 대한 추진 방향, 재두루미의 장기적인 유치 보전을 위한 로드맵 등도 함께 발표됐다. 참석자들은 이번 용역을 통해 재두루미가 월동하는 경향과 변화 추이에 따른 최적의 생태환경 마련과 재두루미 개체 수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조성사업지로 유인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 도입 등 지속적인 연구와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특히 이영호 경제환경국장은 “최근 후평리 일대에 재두루미와 흑두루미 150여 마리가 도래했다”며 “이는 과거 도래지를 다시 찾아와 먹이활동을 벌이고 있는 사례로써 지금까지의 사업이 잘 추진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좋은 생태자원이자 국제적 보호종인 재두루미의 안전한 취․서식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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