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김포대명초등학교(교장 윤석중)는 ‘세계 책의 날’을 맞이하여 4월 25일(수) 아침. 유치원에서 6학년까지 전교생 76명과 책 읽어주는 어머니(이하 책맘)들을 대상으로 동화구연행사를 실시하였다. 본교는 2010년부터 매주 수요일 아침 ‘책 읽어주는 날’을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는 책의 날을 맞이하여 학생들에게 동화를 들려주고, 학생들과 책맘 회원들이 함께 동화구연방법을 배우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동화를 들려준 사람은 김포대명초등학교 오후돌봄 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봉선(50)선생님이다. 학교에서 ‘봉샘’이란 별칭으로 불리는 김봉선 선생님은 이것저것 배우기를 즐겨하는 성격에 우연히 동화구연을 배우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김포에 있는 노인복지회관에서 어르신들에게 동화구연으로 봉사를 하고 있으며, 힘이 있는 목소리와 특유의 목소리 톤으로 동화를 맛깔스럽게 들려주는 동화구연강사이기도 하다. 김봉선교사는 “동화를 듣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인지발달을 돕는다. 뿐만 아니라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도 동화구연은 스스로 감정을 표현하고 친밀한 정서를 만들어 주기도 하고 언어치료에도 도움을 준다”고 동화구연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책맘 회장 백경희(41)씨는 동화구연을 직접 보게 되니 아이들에게 좀 더 흥미있게 읽어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였고, 오경아(책맘 회원, 41)씨는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는 것이 부담이었는데, 책 읽어주시는 모습을 보고 배우니 자신감이 붙는 것 같다”고 하였다. 또한 동화구연을 들은 6학년 김하늘 어린이는 “선생님의 목소리나 표정을 보며 내용을 들으니 머릿속에 쏙쏙 들어와요”라고 하였으며, 3학년 남지윤 어린이는 “인물들 목소리를 다르게 내는 선생님이 신기해요 저도 책 읽을 때 목소리를 달리해서 읽어 볼래요”라는 말을 하며 흥미로워 했다. 이번 행사는 아이들과 새내기 책맘 어머니들의 친해지는 자리가 되었고, 함께 듣고 배우는 과정을 통해 책 읽어주기의 중요성을 깨닫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세계 책의 날’을 맞이하여 독서에 한층 더 관심을 갖게 되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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