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후 물류부지는 컨테이너포장?해체?보관, 화물조립?가공 등을 하는 업체들이 입주하는 곳으로 항만의 활성화를 위한 핵심이라고 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만공사들이 신항을 추진하면서, 배후부지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사업에 차질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유정복 국회의원이 항만공사 배후물류부지 변동추이를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울산항만공사는 항만물류부지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배후물류부지의 확보요망 부지에 비해 이미 공급부족으로 예측하고 있는 형편이었고, 부산항만공사는 부산?경남 간 행정구역문제로 입주한 업체들에 기본적인 여건도 마련해주지 못하는 실정으로 각 항만공사들의 배후물류부지 확보 및 운영에 심각한 문제점들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부산항만공사의 배후물류부지의 경우, 도시가스 사업법에 근거 행정관할권에 따라 공급권역이 정해져 있어 공급업체간의 이견으로 인해 부산지역에는 도시가스가 공급중이나 경남지역은 도시가스 공급이 불가한 상태였으며, 이 문제로 인해 헌법재판소에 행정구역 획정과 관련된 권한쟁의 심판까지 청구하는 등 어이없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게다가 그 결과가 나오려면 1~2년 더 걸려 이미 배후물류부지에 입주한 물류업체들은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고, 궁여지책으로 전기와 LP가스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설계변경까지 하는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유정복의원은 “항만공사의 기본적인 계획이 되어야 할 배후물류부지조차도 관리가 되지 않으면서, 글로벌 물류강국을 꿈꾸는 것은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라며 “각 항만공사 및 국토해양부의 각성이 반드시 필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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