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수확의 계절을 맞이하여 경기도김포교육청(교육장. 전세훈)이 주관하는 테마체험학습벨트화 프로그램 운영계획에 의거 지난 11일 김포 관내 양도초등학교 4학년 학생 40여명이 본교(월곶초등학교)에서 고구마 캐기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버스에서 내릴 때부터 아이들은 마냥 들떠있었다. 먼저 약 10개 정도의 고랑으로 된 고구마 밭에서 아이들은 고사리 같은 손에 호미를 들고 열심히 땅을 파헤치기 시작했다.“선생님 고구마!” “나 고구마 캤어요.” 연신 자기가 캔 고구마를 손에 꼭 쥐며 자랑스럽게 말하였다. 너무 열심히 파서 고구마가 잘린 채 캐기도 하고 고구마 뿌리에 흙까지 주워 담는 아이들도 있었다. 열심히 고구마를 캔 아이들은 깨끗이 손을 씻고 자기가 캔 고구마를 물에 씻어 생으로 먹는 아이도 있었다. 오승현(11)군은 “집에서 엄마가 쪄주시는 고구마는 맛도 별로였던 것 같았는데, 오늘 친구들과 학교 밭에서 직접 캐서 먹으니 비록 못생겼지만 이제까지 먹어본 어느 음식보다 맛있고 달콤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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