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김포지역의 다문화가정을 초대 한국민속촌에서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체험활동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다문화가정의 학생 40명, 학부모 29명, 도움교사 8명 모두 77명이 참여하였다. 그동안 김포교육청은 4번에 걸쳐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행사를 가졌었다. 이번 5회 행사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부모님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였다. 김포를 출발할 때 아이들은 이미 여러 번의 행사를 통해 서로를 잘 알고 반갑게 맞이했지만, 부모들은 처음이라 그런지 조금은 어색하고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민속촌에 도착한 이들은 오전에 농악놀이, 줄타기, 전통혼례를 관람하였고, 오후에는 가족 추억 만들기와, 민속박물관 관람 및 떡 만들기 체험활동을 하였다. 떡매를 치는 아이와 부모들의 모습은 세상의 모든 근심을 잊고 행복에 가득찬 모습이었고, 부모들 또한 오전의 어색한 모습은 사라지고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즐겁게 떡 만들기 행사에 참여하였다. 이번 행사에 참여했던 하성초의 K양은 소감나누기에서 ‘부모님과 함께 참여하는 행사라 더욱더 재미가 있었고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볼거리를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또한, 김포서초등학교 학부형 M씨는 ‘교육청과 선생님들의 배려로 가족과 함께 단란한 한 때를 보내고 가족 간의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좋았으며, 다른 다문화 가정과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서 좋았다.’ 라고 말하고 행사를 주최해준 김포교육청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김포교육청 ‘다문화가정 역사탐방 체험활동’ 행사는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다문화 가정의 어려운 점 중의 한 가지가 서로 대화를 할 상대가 부족하고 정보를 공유할 대상이 부족하다는 점인데, 이번 행사를 통해 행사에 참여한 다문화 가정이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대화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함으로서 다문화가정이 갖고 있는 큰 문제 하나를 해결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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