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교사,학부모,지역사회 모두가 참여하는 테니스 명품학교로 인증(2007년)을 받은 대곶초등학교(교장 이흥신)는 학교의 기존시설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테니스 교육 환경을 조성하여 테니스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명품학교로서의 자리를 굳혔다. 이로 인하여 전국 소년체전 8년(2001년~2008년까지) 연속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며 테니스 교육의 메카로 뿌리내리고 있다. -실내 테니스 체육관, 실외 테니스장 운영- 대곶학교에서는 테니스 교육 전용으로 실내?외 코트장을 구비하고 있어 테니스 교육에 있어서 최고라고 할 수 있다. 대곶 다목적 체육관 안의 테니스 전용 실내코트가 있어서 우천시에도 이루어지며, 대곶 실외테니스장을 4면 하드코트로 확장하고 락카룸(15평-창고, 화장실,휴게실, 샤워실 등)설치를 통해 선수 복지와 훈련에도 도움이 되었다.진정한 통합의 길로 한 발 나아가는 통합교육 자율장학 모델학교대곶초는 일반학급 12학급, 특수학급 4학급의 작은규모의 학교이다. 인근의 아동요양원에서 20여명이나 되는 학생들이 통합교육을 받고 있으며, 특수교사 4명, 통합교사 8명, 특수교육보조인력 2명으로 통합교육을 위한 탄탄한 인적구성을 갖고 있다.올해 4월부터 대곶초등학교는 “「멘토-멘티 어깨동무 자율장학」을 통한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학교적응력 신장”이라는 주제로 통합교육 자율장학 모델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야말로 통합교육 자율장학의 활성화를 위한 모델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추진배경 “조용히 하자!”,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자리에 앉아요!”... 어쩌면 우리가 하루에도 수십번을 이렇게 외치고 있는지 모른다. 간단히 지적하는 말 같지만, 학생들은 무지 귀찮거나 재미없게 듣는 잔소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통합교사가 우리 학생들을 맡게 될 때 가장 우려하는 점이 무엇일까 혹시라도 수업에 방해되는 행동을 하지 않을까 수업 중 자리이탈로 찾아다녀야 하지 않을까 바르지 않은 행동문제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등 학습보다도 사실은 어떤 행동상의 문제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대곶초등학교는 설문조사나 여러 의견을 통하여 통합교사가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에서 지원을 해드리는 것이 바로 진정한 장학일 것이라 여기고 학생들의 바람직한 행동형성을 위한 중재지원 멘토링을 포함한 자율장학 모델학교를 운영하게 되었다.■교사간 어깨동무통합교육을 잘 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통합교사와 일반교사가 짝궁을 잘 이루어야 한다. 대곶초등학교는 모델학교 운영을 위한 자율장학 협의회를 조직하여 교사간의 어깨동무를 확실히 하고 있다.교사간의 어깨동무는 크게 3가지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1)마이크로티칭을 활용한 수업장학 2)학생의 부적응행동 중재지원 멘토링을 통한 동료장학 3)장애이해를 돕기 위한 교내자율연수이다. 마이크로티칭은 특수학급, 통합학급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을 촬영하여 홈페이지에 탑재하고 그것을 서로 참관하며 직?간접적으로 교사간의 수업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는 수업장학 통로이다. 그리고 통합교사와 특수교사가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학교부적응행동을 관찰하고 협의하여 바람직한 행동형성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며 변화를 평가해 나가는 중재지원 멘토링을 통하여 동료장학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또한 off-line, on-line상에서의 자율연수 및 전문인력 초빙을 통한 연수를 실시하여 교사들이 장애이해를 위한 연찬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학생간 어깨동무 대곶초등학교는 모델학교를 운영하면서 교사들의 협조를 얻고 학부모들의 관심과 학생들의 호응을 얻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한 노력이 수고스럽지 않았던 것은 바로 학생들의 밝아진 표정과 기대감 어린 눈빛을 보았기 때문이라고 한다.통합교육 자율장학 모델학교인만큼 교사간의 장학뿐만 아니라 학생들간의 우애를 돈독하게 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여겨졌다. 그래서 「멘토-멘티 어깨동무 프로그램」을 계획하였고, 3월 한달동안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홍보수업과 홍보활동으로 많은 친구들이 자발적으로 프로그램 참여를 신청해왔고, 지금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학생간의 어깨동무를 위하여 3가지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1)일반 학생들의 마인드변화를 위한 친구이해교육(장애이해교육, 장애체험활동,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수요영화제, 사이버교육을 통한 상담활동) 2)다양한 「멘토-멘티 어깨동무」프로그램 구안?적용(생일맞은 멘티의 생일파티 및 작품활동이 있는 친구초청잔치, 어깨동무 현장학습, 홍보신문 발행) 3)작품 전시 및 발표회가 추진되고 있다.■기대되는 효과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교육활동에 통합교육의 향기가 미치지 않을 곳이 없다. 통합교육 안에는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 등이 알게 모르게 연결망을 이루고 있지만, 그 연결고리를 단단하고 확실하게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초석이 될 사람들이 바로 교사들이다. 대곶초등학교는 현재 이러한 통합교육의 연결망을 위하여 안팎으로 열심히 활동중이며 실제로 학교 안에서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교사들에게는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을 지원하는 방법을 알고 모든 교육활동에 즐겁게 참여시킬 수 있는 노하우를 가지고 수업의 질을 높여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으며, 학생들에게는 서로 서로 어울림이 얼마나 즐겁고 유쾌한 일인가를 몸소 체험하고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대곶초등학교 교사들은 말한다. 모델학교를 운영하면서 얻은 것 중 가장 큰 것은 “우리 학생들에게 앞으로의 것에 대해 기대감을 갖는 즐거움을 준 것이며, 몇 명의 좋은 친구를 더 사귀게 해준 것이다.” 교사들의 소망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꾸고 바르게 성장해가도록 돕는데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때때로 가장 중요한 것을 잊고 살아간다. 혹시라도 우리가 더 편하려고 또는 잘 보이려고 학생들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못한 일들이 얼마나 많을까 우리 학생들뿐만 아니라 이 땅의 모든 학생들은 누구나 관심을 받고 싶어한다는 기본적인 사실을 기억할 수만 있다면 우리는 학생들을 위하여 어떠한 교육활동이든 전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가 소망하는 것은 그저 우리 학생들이 즐겁고 당당하게 학교를 다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학생들의 입장에서 먼저 움직이는 대곶초등학교의 행보를 계속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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