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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나눔공동체 확산 ‘복지거버넌스’ 전환

강주완 | 기사입력 2011/03/30 [16:51]

김포시, 나눔공동체 확산 ‘복지거버넌스’ 전환

강주완 | 입력 : 2011/03/30 [16:51]
  

가족의 책임과 국가가 지원하는 현 복지패러다임의 한계를 벗어나, 이제는 이웃과 기업, 지역사회 공동 책임으로 복지의 인식이 전환되고 있다. 복지 대상자의 욕구 또한 다양하고 복합적인 추세이다.


  김포시는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 등 기부자원(물품, 재능, 서비스)을 발굴해 노인․장애인․한부모 및 다문화가정 등 저소득층 가정에 민간 복지자원을 연계하고 있다. 이는 협력적 네트워크 체계인 복지거버넌스 전환을 의미한다.


■ 복지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한 체제 개편

  김포시는 이러한 복지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복지체감도 향상과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키 위해 먼저 조직 체제를 개편했다.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복지문화국과 읍면 복지전담 부서 신설 등 관련 조직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무한돌봄행복센터도 지난해 11월 시청 주민생활지원과에 설치해 원스톱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지역자원 활용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강화

  ‘삶의 질 향상’과 ‘함께하는 복지’ 김포 구현을 위해 시는 복지 자원을 발굴하고 조직화해 수혜대상자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자원 활용 극대화는 물론, 공공복지 서비스 한계와 제약을 극복하기 위한 시책을 발굴 중이다.


  대표적인 복지서비스 연계사업으로 열악한 생활환경에 처한 가정에 보일러 수리나 도배․장판 교체 등 쾌적한 생활공간 제공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 그리고 ‘희망김포! Go Study’이다. 그중 ‘희망김포! Go Study’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원을 다니지 못하고 있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자녀 등과 학원을 연계해 무료로 수강할 수 있게 하는 제도이다. 이 사업은 단순히 무료 수강뿐만 아니라, 기업체와 연계한 장학사업, 각종 상담까지 제공하는 등 원스톱 맞춤형 복지서비스 연계 사업의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허름한 가옥에 사는 A씨의 사례

  지난 3월 12일 양촌면 누산리에 거주하는 A씨는 낡고 오래된 가옥이  붕괴가 우려 된다고 시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시는 여의도순복음김포교회 집수리 봉사단과 연계해 슬레이트 지붕 철거와 지붕덧씌위기, 그리고 도배와 장판 교체 등 무료로 지원했다. 


출산을 앞둔 B씨 사례

  파키스탄 국적의 남편과 사우동에서 살고 있는 가정주부 B씨는 건강이상으로 출산 예정일보다 약 20일 전에 출산했다. 출산아동의 양육문제와 생계유지, 의료비 등 복합적인 위기에 놓여 있었다. 이를 해결키 위해 김포시무한돌봄센터는 협력기관과의 수차례 통합사례 회의를 개최했다. 그결과 보건소가 추진하고 있는 산모도우미 서비스와 다문화가정 자녀 보육료 지원 및 긴급지원, 무한돌봄사업의 의료비, 생계비 등이 지원됐다. 또한 남편의 취업에 따른 어린 자녀를 맡길 곳이 마땅치가 않아 24시간 보육이 가능한 어린이집도 연계 지원했다. 자칫 위기 상황으로 한 가정이 해체될 수 있는 상황에서 김포시가 신속하고 통합적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이외에도 김포시 월곶면에 소재한 (주)굽네치킨과 연계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한부모가정 자녀 60명에게 매월 20만원씩 1년간 장학금을 지원 중이다. 이와 같이  저소득층 교육 격차를 줄여 가난의 대물림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포시는 지속적으로 민간의 자발적 기부와 적극적인 나눔문화 확산 및 시민 중심의 밀착형 맞춤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실천중심의 복지행정을 적극 추진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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