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월화드라마 ‘크래시’의 궁금증 1호는 바로 이민기다. 통쾌한 교통범죄 일망타진 속에서도 꼬리를 무는 그에 대한 의문이 긴장감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한다.
ENA 월화드라마 ‘크래시’(연출 박준우, 극본 오수진,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에이스토리) 교통범죄수사팀(TCI, Traffic Crime Investigation) 신입 주임 차연호(이민기)는 과거로부터 10년간 이어져온 미스터리의 중심에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쓰러진 그의 무의식 속에 등장한 한 여자, 그리고 그녀의 아버지(하성광)와의 대화가 차연호 과거 떡밥을 투척하더니, 경찰서 내엔 그가 서울 청장 유력 후보자의 아들이라는 정보까지 입수됐다. 이따금씩 그의 얼굴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는 의혹을 증폭시키는 바. 차연호를 둘러싼 궁금한 포인트를 정리해봤다.
#1. 이민기의 무의식 속 떠올린 교통사고 현장, 그 진실은?
지난 방송에서 노인 연쇄살인범 정호규(배유람)의 질주를 저지하기 위해 자전거와 몸을 던져 차량을 막은 차연호. 그대로 바닥에 쓰러진 채 정신을 잃은 그의 무의식에 떠오른 건 어느 교통사고 현장이었다. 사방에서 울리는 사이렌 소리 속에서 사고를 처리하는 경찰과 구급대원들 사이에 홀로 굳은 듯 서 있던 차연호의 시선 끝엔 사고를 당해 쓰러진 한 여자가 있었다. 그녀는 구급대원들에 의해 구급차에 실리더니, 이내 곧 얼굴 위에 흰 천이 덮여졌다. 그리고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본 차연호는 패닉에 빠진 듯했다. 이에 그가 떠올린 과거 교통사고 현장 속에 어떤 진실이 숨겨져 있는지 호기심을 무한 자극했다.
#2. 납골당 속 여자와 그녀의 아버지와의 관계는?
TCI와 함께 노인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한 차연호가 찾은 곳은 어느 납골당이었다. 차연호의 무의식 속에 등장했던 그 여자의 유골함이 있는 곳이었다. 여자의 이름은 이현수. 환하게 웃고 있는 그녀의 사진을 보아하니 아직 세상을 떠나기엔 너무나 젊은 나이였다. 게다가 초음파 사진을 통해 그녀가 사고 당시 임신 중이었음을 암시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런 사진을 한참을 보고 나온 차연호가 만난 사람은 바로 이현수의 아버지였다. 그는 차연호에게 “우리 현수 떠난 지 10년 됐다. 자네도 할 만큼 했으니 그만 와라”라고 말했다. 그런데 차연호가 그 자리를 떠난 후, 이현수의 아버지가 TCI 팀장 정채만(허성태)을 만났을 때 더 큰 의문이 일었다. “밉지 않냐? 속도 좋다”는 정채만에게 “저 애도 피해자다”라며 경찰이 하고 싶다니 받아주라는 부탁까지 한 것. 10년이 지난 지금도 사고로 사망한 이현수의 납골당을 찾는 차연호, 이현수의 아버지, 그리고 이 인연의 끈을 모두 알고 있는 듯한 정채만 사이를 잇고 있는 서사는 앞으로 계속 지켜봐야 할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3. 차기 서울청장 유력 후보자의 아들?
“꼭 해야 할 일이 있다”며 TCI에 합류한 차연호는 출근 첫 날부터 경찰서 내에 엄청난 임팩트를 남겼다. 사회성이 1%도 없는 그가 서장 구경모(백현진)와의 접촉 사고 과실을 매우 정확하게 지적한 것. 구서장이 “아침부터 혈압 오른다”라며 얼굴이 벌개져 뒷목 잡았던 사건이었다. 그런데 수사과장 고재덕(김광식)의 정보통에 따르면, “본청 차규민 수사 국장 아들이 이번 경채 시험에 합격을 했는데 이름이 차연호”였다. 차규민 국장은 차기 서울 청장 후보군 중에서 제일 유력한 인물이었다. 이에 구경모와 고재덕은 “악연도 인연이라고 했는데, 어쩌면 이것도 인연”이라며 차연호와 친해지기 위한 작전을 펼쳤지만, 그의 철벽에 애를 먹는 중이다. 어쩌면 차연호의 눈치 제로에는 아버지인 차규민 국장이란 배경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해진다.
‘크래시’ 3회는 오늘(20일) 월요일 밤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에서도 동시 공개된다.
사진제공= ENA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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