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복지재단 설립을 위한 전문가그룹 간담회에 이어 26일 시민회관 다목적홀에서 시민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민회관에는 김포시 복지시설 종사자와 사회복지단체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해 복지재단 설립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타당성 연구 용역을 맡은 서울신학대학교 전광현 교수의 결과 발표에 이어 전문가 지정토론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결과 발표에는 미국 등 선진국 사례와 복지재단의 필요성, 장․단점을 비교 분석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전문가 토론에서 평택복지재단이사장인 이종복 교수는 “정치적으로 영향 받지 않도록 사회복지 마인드를 갖춘 전문가 조직과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부 전문가는 복지시설들의 옥상옥이 될 수 있다는 지적과 기존 사회복지시설의 기부금이 축소가 예상된다고 우려를 보이기도 했다. 시청 조성범 복지문화국장은 “타 시군 사례에서 나타난 정치적 영향에 대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정관과 조례를 통해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고, 차별화 전략을 통한 기업체 위주의 모금활동과 투명한 배분으로 복지시설에 실질적 이익이 되는 재단으로 준비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어 “용역 결과와 토론에서 지적된 모든 내용을 잘 담아서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재단으로 설립되도록 최선을 다겠다”고 덧 붙였다. 한편, 김포시는 올 10월 복지재단 설립을 목표로 복지재단 발기인 구성과 조례 제정 등의 행정절차를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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