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건축업자로부터 뇌물수수한 공무원 등 검거

강주완 | 기사입력 2011/01/14 [13:56]

건축업자로부터 뇌물수수한 공무원 등 검거

강주완 | 입력 : 2011/01/14 [13:56]

김포경찰서(서장 황순일)에서는 LH공사에서 발주한 군포부곡 및 김포양촌 국민임대아파트 건설공사와 관련 감리원 직위를 이용 하도급 업체 관계자 등으로부터 공사 편의를 대가로 수회에 걸쳐 금품을 수수한 감리원 진(54세)모씨와 이를 공여한 하도급 업체 현장소장 김(40세)모씨 등 10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감리원 진모씨는 공사현장 상주 감리원으로 파견되어 재직하던 중, 자신의 주거지에서 공사 하도급 업체인 00산업 현장소장 김모씨로부터 2,000만원을 수수하는 등 공사관련자 9명으로부터 공사 편의를 봐 주는 명목으로 총 4,035만원을 받았으며 그리고 공사관련자 9명은 이를 공여한 혐의를 각 각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진모씨는 이들 돈 대부분은 명절 밑에 떡값 명목으로 받은 것이고 일부는 차용한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조사결과 지금까지 차용한 돈에 대해 이자는 물론이고 원금을 변제한 사실이 전혀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공여자들로부터 본인 및 처의 계좌로 현금과 수표를 송금케 하여 생활비와 카드대금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진모씨가 지금까지의 수사결과로 보아 추가로 수수한 뇌물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좌와 수표추적 등을 통해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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