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이 조금 수그러든 2010년 11월 19일 금요일 오후, 금파초등학교(교장.박귀옥)에서는 교직원, 학부모, 학생들이 함께한 ‘금파 가족 봉사의 날’ 행사가 있었다. 이번 행사는 가을에서 겨울로 계절이 바뀌며 거리와 교정에 떨어진 낙엽들과 주민들이 무심코 버린 담배 꽁초와 쓰레기들을 치우는 행사였다. 이번 행사에는 전 교직원과 희망하는 학부모 그리고 희망하는 학생들이 함께 했는데, 각 학년별로 교정 곳곳과 울타리, 화단 등 구역을 나누어 봉사를 했다. 금파 가족들의 예쁜 마음씨를 알았는지 이 날은 추위도 한결 수그러들어서 봉사에 일조를 했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집게와 빗자루를 들고 쓰레기를 줍고 낙엽을 쓸면서 마치 아주 오래 전 우리 조상들이 앞마당을 쓸던 것처럼 담소를 나누는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 학원 등 여러 가지 방과 후 활동으로 바쁜 학생들도 학원 가기 전 짬을 내어 봉사에 참여한 덕분에 학교와 학교 주변 통학로까지 말끔하게 정리된 모습이었다. 개개인에게는 한 시간 여에 불과한 시간이었지만 백 여명의 한 시간이 모여서 깨끗하게 변한 학교 곳곳을 돌아보면서 우리 모두가 우리 주변부터 조금만 더 신경을 쓴다면 우리 환경이 좀 더 깨끗해질 텐데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 행사였다. 오늘의 경험을 교훈삼아 금파 가족이 앞으로도 깨끗한 학교, 깨끗한 김포를 만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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