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연구원(원장 이수광)은 디지털 사회에서의 시민성 정립을 위한 「디지털 시민성 개념과 교육 방안」(연구책임자, 김아미 부연구위원)을 발표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현재 미디어 환경과 미디어 이용자의 경험에 부합하는 디지털 시민성 개념을 규정하고, 학교 현장의 디지털 시민성 교육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 방안을 제안하였다.
연구는 ‘디지털 이민자’라 불리는 기성세대와 ‘디지털 세대’로 불리는 학습자가 공존하는 시점인 ‘지금’을 디지털 시민성에 대해 고민해야하는 적기로 제안한다. 디지털 시민성이란 디지털 사회에서 학습자가 당연하게 갖추어야 할 자질이자 능력이다. 또한 학습자는 디지털 사회의 소비자로서가 아니라 생산자이자 거버넌스를 구축해갈 참여자이며, 이를 위해서는 미래 지향적 ‘디지털 시민성’의 개념 확립과 교육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연구는 ‘디지털 시민성’이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개념임을 보여준다. 초기 디지털 시민성의 ‘디지털’은 도구적 의미를 강하게 지녔다면, 이후에는 소셜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디지털 공간’이라는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이제 ‘디지털 시민성’에서 ‘디지털’은 학습자의 자연스러운 일상 영역에 해당하는 ‘디지털 사회’를 의미하고 있다. 다시 말해, 지금의 디지털 시민성은 사회적 소통과 참여, 발언을 할 수 있는 시민의 소양과 디지털 사회에 소속되는 시민으로서의 권리에 대한 논의로 확장되고 있다.
디지털 시민성은 인지적 영역(미디어 정보 리터러시, 지식정보 융합), 정의적 영역(성찰과 책임, 존중과 조화), 그리고 행동적 영역(디지털 사회 참여, 연계 통한 변혁적 행동)을 포괄하는 복합적 개념으로 세 가지 하위영역으로 구성된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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