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31일,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지역공부방을 지난해 7개교에서 올해는 36개교로 대폭 확대한데 이어, 학교의 관리자와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수원 원일중학교에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역별 공부방이 학생에게는 학력 향상과 올바른 인성 함양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부모에게는 사교육 경감의 체감도를 높여 궁극적으로 교육복지를 확대한다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방과후학교 동영상 자료 시청을 시작으로 방과후학교 운영 안내, 2010년 지역공부방 운영 방향 제시, 2009년 지역공부방 운영 성공사례 발표 순서로 진행됐는데, 특히 기초학력 부진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인성교육에서 성과를 거둔 가평(방일초), 화성(장안초), 안양(석수중) 지역의 성공 사례가 소개돼, 앞으로 지역 및 학교별로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많은 시사점을 주었다는 반응이었다. 사례발표 내용 가운데는 지역공부방 운영 절차, 학부모와 지역사회 인사 및 대학생 멘토 활용 방법, 인력확보 및 공부방 프로그램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회봉사단체 등이 함께 안내됐다. 또 공부방 프로그램에 현직교사를 활용, 학생들의 학습관리와 생활지도를 담당케 함으로써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참여 할 수 있는 방안 모색과, 학부모에게 신뢰 받는 운영 노하우를 제시함으로써 올해 새로 지정된 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벤치마킹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지역 시설과 학교 내 공부방 운영 분과별 협의회를 통하여 공부방 내실화를 위한 여건 조성, 인력 구성원의 역할, 학생모집 형태에 따른 문제점과 개선 방안, 프로그램 및 예산 운영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 등 정보 공유의 시간도 있었는데, 지역공부방 신설교인 수원 원일중 임영근 부장은 "오늘 워크숍을 계기로 막연하게 생각해 온 공부방 운영에 대해 구체적인 방향을 잡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 임용담 초등교육과장은 워크숍 개최 인사말에서 "올해 새로이 지정된 학교는 지역공부방 운영을 희망하는 많은 학교 중에서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된 것이라며, ”학생들 학력 향상과 바른 인성 함양에 보탬이 되는 공부방 운영“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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