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지난 23일 양촌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양곡 재정비촉진지구 주민 약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월부터 약 7개월간 검토된 토지이용계획(안)을 공개했다. 토지이용계획(안)에 따르면 지구내 주요 시설인 양곡초교와 양곡교회, 양곡성당 일원을 존치 지역으로 설정했다. 이는 주민이 주체가 되어 시행하는 뉴타운 사업의 특성을 고려해 초등학교 총동문회, 학교운영위원회, 교육청과 종교시설 관리주체의 존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이날 참석한 주민들은 “토지이용의 효율성 상승과 노후 학교시설의 정비를 통해 촉진지구의 가치상승 및 교육환경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재정비 의미와는 상충된 존치지역 설정에 대한 재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양곡초등학교의 이전을 위한 주민서명부를 작성하는 등 의견을 결집하기도 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초등학교의 이전사항은 관리주체인 김포교육청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학교 존치에 대한 강력한 의사결정권을 행사하는 총동문회 설득과 상호 입장을 고려한 통합된 의견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양곡초등학교 이전을 위해 교육청에 초등학교 이전을 위한 주민건의서 제출할 방침”임을 밝혔다. 한편, 김포 양곡 재정비촉진지구는 지난해 4월 9일에 촉진지구로 지정됐다. 시는 금년 말 경기도로부터의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을 받기 위해 계획 수립 중에 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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