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촌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장동호) 주관으로 지난 14일, 15일 이틀간 고촌읍행정복지센터 광장에서 ‘고촌노을천등제’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고촌노을천등제’는 고촌읍 주민자치위원회의 2019년 우수사업으로 올해 처음 개최된 행사임에도 주말을 맞아 많은 주민들의 참여와 다양한 공연, 풍성한 먹거리로 호응을 받아 지역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특히, 6월 행사에는 고촌읍 소재 초등학교․중학교 댄스, 관현악, 합창부 동아리 학생들이 참여해 그간 갈고 닦은 솜씨를 뽐내는 기회를 가졌으며, 주민자치센터 기타동아리와 키즈에어로빅 수강생들이 공연을 펼쳐 많은 갈채를 받았다.
이진관 고촌읍장은 “올해 처음 개최한 행사임에도 많은 주민분들의 참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주민과 더욱 밀착하고 다양성을 가지며 진화할 수 있는 지역행사로 거듭나도록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명칭 중 ‘천등’은 서울에서 김포로 넘어가는 방향의 고개를 지칭하는 것으로 그 지명 유래는 크게 두 가지가 내려오고 있다.
첫 번째는 일본이 침략했을 때 나라가 어지러워 도둑이 들끓어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천명이 모여 넘어가야 안심할 수 있다 하여 ‘일천 천(千)’ 자에 ‘오를 등(登)’을 사용했다는 설과, 조선 철종 임금이 농사를 지으며 강화에 살았는데 왕위를 계승하러 한양으로 가던 중 지금의 천등고개에서 “나는 왕이다, 나는 임금이다” 라고 고함을 쳐서 ‘하늘 천(天)’에 ‘오를 등(登)’을 사용했다는 설이 있다. 지금의 지명 한자는 ‘天燈’을 사용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전체 뉴스 주간베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