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선임병이 후임병을 잇따라 폭행해 군 당국이 수사중이다.
8일 해병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군부대 생활관에서 A병장이 진압봉을 이용해 B일병의 발바닥을 15대 때렸다.
다음날인 3일 군부대 분리수거장에서는 C상병이 진압봉을 이용해 B일병의 엉덩이를 5회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B일병이 마음에 들이 않는다는 이유로 이같은 폭력행사를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B일병의 여동생은 이같은 사실을 확인해 SNS에 글을 올려 피해를 호소하는 한편 선임병에 대한 처벌과 조사를 요구했다.
앞서 군 당국은 생활반장에게 피해 사실을 보고 받고 군 헌병대를즉시 투입했다.
군 수사당국은 A병장과 C상병을 특수상해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 수사중이다.
군 관계자는 "불미스런 사건을 겪은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유감을 표한다"며 "가해 병사들에 대해선 철저히 조사해 법과 규정에 맞게 처벌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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