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김포시장이 김포의 청년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젊은 기업인들이 생각하고 있는 김포의 의미는 무엇인지 듣고 싶었다"며 "국가 정책을 시 차원에서 어떻게 풀어낼지 숙고하고 있다. 오늘 이 자리가 지역 경제정책을 고민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22일 오후 김포시 장기동의 한 음식점에서 개최된 '김포 젊은 CEO 초청 시장 간담회'에서 정하영 시장은 "김포에서 사업하며 겪는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젊은 CEO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산·관·학 네트워크 구성이 필요하다"며 "상공회의소와 협의해 젊은 CEO들과의 만남을 정례화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또 "환경문제에서 오는 어려움이 그 어느 때보다 클 것"이라며 "환경과 관련, 시민과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 단속의 고삐도 늦추지 않겠지만 환경개선을 위해 애쓰는 기업에게는 시설 개선비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는 관내 23곳의 청년 기업인들이 참석, 기업하면서 겪는 애로와 건의 사항을 정하영 시장에게 전달하는 시간이 됐다.

청년 CEO들은 기업활동 외에 김포의 교통과 교육 문제에 대한 어려움과 아쉬움을 전달하며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참가한 청년 CEO들 대부분은 "한창 육아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김포의 보육시설은 시설과 규모면에서 많이 취약하다. 믿고 맡기고 일을 할 수 있도록 보육시설 개선에 힘써 달라"고 입을 모았다.

또 "대곶면에서 사업하는 청년 기업인들이 많은데 인천김포고속도로 대곶인터체인지(IC)가 개통된 이후 출퇴근 때 정체가 극심하다"며 추가대책 마련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