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촌읍, 화재 피해가구 긴급복지서비스 실시
구래리 3가구 지난 6일 불로 거주지 잃고 어려움
조충민 | 입력 : 2019/02/14 [17:49]
양촌읍행정복지센터(읍장 박정우)에서는 화재로 터전을 잃은 가구의 재기를 위한 복지서비스제도를 실시했다. 지난 6일 양촌읍 구래리에서 발생한 화재로 3가구가 거주지를 잃고 갈 곳이 없어져 알코올 중독 치료가 필요한 독거노인은 우선 옆집으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아이를 둔 가구는 구래동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딸의 집으로 일시 거주를 옮기게 되었다.
독거노인은 약간의 알코올 중독으로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고, 당장 이번 주에 개학하는 고등학생 자녀를 둔 가구는 학생의 교복까지 타 버려 망연자실하고 있었다.
양촌읍에서는 이튿날 이들 가구의 소식을 접하고 더 이상 버틸 수 있는 힘이 남아 있지 않다고 판단해 이들 가구의 재기를 돕기 위한 지원책을 검토했다.
할아버지는 김포 효병원으로 입원 조치돼 현황을 관리하게 됐고, 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집에는 김포아이사랑센터(센터장 조윤숙)에서 교복지원과 생필품지원(적십자사, 양촌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박몽룡 위원)을 통해 긴급히 필요한 생필품과 의류, 신발 등이 지원됐다.
또한 전체 생계지원을 위해 긴급지원이나 적십자의 희망풍차와 아산복지재단의 에스오에스(SOS)긴급지원 등의 지원을 연계하는 등 살아갈 수 있는 방안들이 모색되고 사례관리를 통해 지원의 방안들이 모색됐다.
박정우 양촌읍장은 “갑작스런 화재로 인해 모든 것을 앗아갔다는 생각이 들 수 있는 상황에서 여러 가지 복지제도가 사람들을 다시 살아갈 수 있는 희망으로 안내하는 것을 보면서 역시 사람을 위한 복지의 필요성을 다시금 느꼈다”며 “지원이 필요한 가구에 대한 긴급한 조치를 통해 어려움을 해결하는 복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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