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청렴컨설팅 성과로 김포시 청렴상승 언급
2018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는 5등급
강주완 | 입력 : 2019/01/31 [15:29]
김포시가 국민권익위원회의 부패 방지 시책 평가에서 평가대상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하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평가결과보고서는 다만 청렴컨설팅을 통해 청렴도가 큰 폭으로 향상된 사례로 김포시를 별도 언급했다. 31일 권익위는 전국 27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2018년도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002년부터 실시한 이 평가의 대상기관은 기초지자체의 경우 인구 50만명 이상이며, 2017년도 청렴도 4~5등급을 받은 지자체 중 30만 이상도 이번에 포함됐다. 국·공립대학과 공공의료기관, 공직유관단체(공기업 등)도 대상이다.
평가는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이행', '청렴생태계 조성', '부패위험 제거·개선', '청렴문화 정착', '청렴개선 효과', '반부패 우수사례 개발·확산' 등 6개 영역에 걸쳐 이뤄졌다.
지난 한 해 반부패 활동이 미진했던 5등급 기초지자체는 김포시를 비롯해 경북 포항시와 인천 남동구, 서울 서대문구 등 총 4곳이다. 권익위는 그러나 평가결과보고서상 '반부패 시책운영 주요성과'에 "김포시·건강보험심사평가원·한국우편사업진흥원·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청렴컨설팅을 통해 (청렴도가)5등급에서 2등급으로 향상"이라고 명시했다.
김포시는 권익위의 '2017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5등급의 불명예를 안은 뒤 지난해 용인시와 부천시로부터 청렴컨설팅을 받은 바 있다. 이후 2018년도 청렴도 평가에서는 2등급으로 급상승했다.
이재국 시 감사담당관은 "2017년도 청렴도 최하등급을 기록하면서 지난해에는 형식적인 시책보다는 실질적인 청렴도 향상업무에 주력한 면이 있다"며 "올해는 다양하고 강력한 부패 방지 시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