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진단>원점 재검토 12개사업 현황-[2]
법정 다툼 토지매입 난항…출구 못찾는 3개사업 고촌지구개발 신도시BC-04주택건설 시네폴리스
조충민 | 입력 : 2019/01/29 [10:46]
김포시와 김포도시공사가 지난 해 8월1일 이후 12개 사업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 뒤 거의 반 년이 지나가고 있다. 이들 사업의 최근 진행 상황과 향후 일정을 4회에 걸쳐 점검해 본다. <편집자 주> 4.고촌지구 복합개발사업 10.한강신도시 BC-04블록 주택건설사업은 각각 법정 다툼, 토지 매입 난항 등으로 잠정 보류 상태에 있고 1.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은 새사업자 공모 문제 등으로 얽혀 진도를 전혀 빼지 못하고 있다.
4.고촌지구 복합개발사업 민간사업시행자 공모과정에서 일어난 잡음으로 제기된 소송 결과에 따라 사업추진 방향이 결정될 전망이다.
김포시 관문인 고촌읍 신곡리, 풍곡리 일원 개발제한구역을 해제, 문화관광 전략기지와 첨단특화시설 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당 부지는 개발제한구역, 고도지구, 자연녹지지역 47만2280㎡로 이뤄져 있으며 사업비 4154억원을 투입, SPC사업(공사 50.1%, 민간사업자 49.9% 지분 소유)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2018년 3월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이 선정되고 같은 해 5월 사업협약을 체결했으나 그 뒤 소송에 휘말려 사업 추진이 보류돼 있다.
10.한강신도시 BC-04블록 주택건설사업 김포도시공사가 자체 수익사업으로 한강신도시 내 미매각용지 4만4376.7㎡를 매입, 특화 주거상품 공급을 추진해 왔으나 최근 건축 경기 등이 좋지 않은데다 토지 매입(매입비 550억원 예상) 협상이 원활치 않아 잠정 보류된 사업이다.
지난 2018년 8월 주택형 변경 관련 도시계획위원회 개최 결과 원안 가결됐으나 김포도시공사는 현 시점에서 토지매입은 어렵다고 보고 향후 주택 시장 여건 등을 고려, LH와의 토지 매입 재협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1.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 향산리, 걸포동 일원 총112만1000㎡ 부지 위에 사업비 1조1221억원을 들여 복합문화산업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김포도시공사가 (주)한강시네폴리스개발 측에 사업협약 해지를 지난 해 8월 통보하고, 사업자 재공모 방침을 결정하고 난 뒤 6개월이 넘도록 난항을 거듭하며 아직 출구를 못 찾고 있다.
김포도시공사는 올해 상반기 중 사업시행자 변경과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서고 하반기 중 토지보상절차 진행 및 기반시설공사를 시작하며 오는 2021년 하반기 기반시설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사업권 등을 둘러싸고 넘어야 할 산이 많아 그 실현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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