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양촌읍 W타운하우스 주민들 사기분양 의혹 제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지난 28일 청원 글 올려

조충민 | 기사입력 2019/01/02 [16:32]

양촌읍 W타운하우스 주민들 사기분양 의혹 제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지난 28일 청원 글 올려
조충민 | 입력 : 2019/01/02 [16:32]

 

김포시 양촌읍 W 타운하우스 입주민들이 사기분양 의혹을 제기하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지난해 12월28일 청원을 제기했다.


2일 청원 게시판(www1.president.go.kr/petitions/481366)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W 타운하우스 시행사는 지난 2014년 총 46세대를 분양했고 2016년을 기점으로 1단지 입주자들은 계약 내용에 따라 모든 분양금을 납입 완료했다.


그러나 예정된 시기보다 많은 시간 공사가 지체되어 대부분의 주민들은 최소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씩 여관, 호텔, 월세 집으로 주변을 전전 긍긍하며 살다가 입주해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행사 대표는 도로 부분(각 세대 당 약 10평~15평)에 대한 소유권을 이전해 주지 않은 상태로 2단지 입주가 모두 완료되면 정리해 주겠다며 시간을 더 지체했다.


그러나 2~3년이 지난 지금 도로지분을 미정리한 상태로 시행사 대표의 연락이 두절되었고 심지어 입주자들의 공동 도로지분은 물론 2단지 전체가 경매에 실리는 불상사가 초래됐다.


따라서 주민들은 시행사 대표가 의도적으로 경매를 실시함으로써 제3자(실제로는 시행사 대표)를 내세워 경매에서 낙찰 받아 높은 가격에 되팔아 이중 수익을 얻으려는 것으로 정황상 파악하고 있다.


늘 돈이 부족하여 공사 진행에 어려움이 있다던 시행사 대표는 2016년 9월 김포시 대곶면 땅을 구입하였음에도 단지의 정상화를 요구하는 입주민들에게 모르쇠로 일관하였으며 이에 법적대응 의사를 밝혔던 주민들에게 도리어 협박성 내용증명을 보내는 등 어처구니 없는 행동을 강행했다.


공동 도로지분의 경우 1단지 세대들은 모두 완납 완료하였음에도 소유권이 이전되지 않아 재산권 행사가 일체 불가한 상황이다.


게시글은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도록 또한 우리 삶의 터전이 사기행각의 터전이 되지 않도록 현재의 상황을 신중히 검토하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글을 맺고 있다.


한편 이 청원 글은 2일 현재 643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27일이 청원 마감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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