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개통을 앞두고 내‧외부 공사가 모두 끝난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이 전체 모습을 드러냈다. 2014년 3월부터 올해 10월까지 터널 23.67㎞, 궤도 45.5㎞, 정거장 10개소, 차량기지 1개소, 전기‧통신‧신호 등 모든 공사를 마친 것이다.
5년 동안 투입된 사업비는 1조5천여억 원으로 단일사업으로는 김포시 역사상 가장 규모가 컸다. 김포한강신도시는 물론 김포시의 중심 상업지구를 모두 거치고 전 구간이 지하로 건설되면서 시민들의 기대와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외부의 날씨에 상관없는 정시성은 여유로운 출근길을 보장할 전망이다.
김포가 서울지하철 5호선, 9호선, 인천국제공항철도, 대곡~소사선 등 수도권 중심 노선과 연결되면서 시민들은 이제 지하철과 철도만으로도 춘천, 부산, 광주를 갈 수 있다. 대륙의 열차시스템과 연결 돼 러시아, 중국, 유럽으로 여행을 가는 즐거운 상상도 가능하다. 이날 현장점검은 김포한강차량기지에서 김포공항까지 전 구간에 걸쳐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김포한강차량기지(양촌역)부터 김포공항까지 주행하고 돌아오면서 구래역, 운양역, 사우(김포시청)역, 김포공항역의 역사 시설물들을 꼼꼼히 확인했다.
참석자들은 9호선 급행 보다 빠른 김포도시철도의 속도와 승강장의 개방감, 환승동선에 대해 놀라워했다. 빠른 속도로 출발지점인 양촌역부터 강남, 서울역 등 서울 중심과 인천공항을 1시간 만에 연결한다.
특히, 4개 노선과 환승되는 김포공항역은 3분 이내 환승이 가능한 효율적인 동선으로 설계되어 서울지하철 5호선은 김포공항역에서 내리면 바로 탑승이 가능할 정도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 속에 큰 안전사고 없이 도시철도 공사가 최종 마무리 됐다”면서 “이제는 온전히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철도 개통에 모든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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