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정부부처 업무보고시 이명박 대통령은 “에너지절감이란, 초기 낭비요소를 없애는 것으로 10% 이상 줄이겠다는 각오가 없으면 실천이 따라올 수 없다”고 특단의 대책을 주문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공공부문에서 에너지절약 솔선수범을 위해 2010년 에너지절약 10%를 목표로 설정, 각 부서 및 지방공공기관에 지침을 시달했다.
김포시(시장 강경구)는 이러한 정부의 목표에 부합하기 위해 지난 23일 ‘시 청사 에너지절약 세부추진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연면적 21,257㎡에 해당되는 시청사의 지난해 에너지 사용량은 전기 546.9toe, 연료 171.7toe이다. 시는 약 10%에 해당되는 전기 492.2toe, 연료 154.5toe로 줄여 예산 3천8백만 원을 절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사 내 모든 조명은 격등제로 실시하고 있다. 복도, 계단, 주차장에는 자동소등 제어 장치를 설치하고 중식시간에는 사무실 조명을 일괄 소등하고 있다.
냉․난방 운영 기준도 강화했다. 기준 온도를 난방시 18℃이하로, 냉방시는 28℃이상으로 적용했다. 개인용 전열기나 냉방기는 전면 사용이 금지되며, 적발시는 페널티를 부과할 방침이다.
또한, 공무원의 의식 및 행태 개선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할 계획이다. 시는 복장 간소화와 내복입기를 권장하고 있다. 또한 매주 수요일은 ‘녹색 가정의 날’로 지정해 야근을 제한하고 전 직원 정시퇴근을 유도하고 있다.
이외에도, 풍무동주민센터와 양촌면사무소 등 청사 신축시 에너지절약형 설계 조건을 반영한다. 출․퇴근 시간에 맞춰 제어되는 정수기 타이머, 엘리베이터 타이머, 절전형 멀티탭, 부서별 평가를 위한 에너지절약 현황판 설치 등 에너지 절감을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을 위해서는 공공부분에서 에너지 절약을 앞장서야 한다”며 “이러한, 시의 노력이 민간부문 참여 확산에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지역사회의 에너지절약 동참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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