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2019년 ‘주거공간개선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도의 특화사업인 ‘중장년 여성 취업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여성인력개발센터, 새일센터 등에서 ‘정리수납전문가 과정’을 수료한 전문 인력들은 사전진단, 공간개선, 사후관리 등 3단계에 걸쳐 질 높은 정리수납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정리수납서비스가 필요한 가정을 공모절차를 거쳐 공정하게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시범사업인 만큼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의 워킹맘 가정으로 한정했다. 이 중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가 있는 다자녀 가정을 우선 지원한다. 총 사업비는 3억원으로 도비 30%, 시비70% 매칭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현재 도내 5개 새일센터(성남새일, 시흥새일, 시흥산단형새일, 고양새일, 의정부새일)가 시범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도는 해당 사업이 시행되면 도내 350여가구가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물론 연인원 2,100여명의 중장년 여성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집안 정리수납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시장은 점차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도내 경력단절여성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경기가족여성연구원이 진행한 ‘경기도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도내 기혼여성 중 취업자는 145만3천명(60.1%), 비취업자는 96만6천명(39.9%)이다. 이중 경력단절 여성은 51만5천명으로 경기도 기혼여성 약 2명 중 1명은 경력단절 경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력단절의 가장 큰 요인은 결혼(33.2%), 임신ㆍ출산(28.2%), 가족돌봄(3.8%), 자녀교육(3.6%)등으로 집계돼 결혼 및 임신ㆍ출산에 따른 가사부담이 여성들의 경력단절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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