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보 철거에 갈 길 바쁜 김포시민사회
행안부, “서울시 용역결과 지켜보자”며 느긋
조충민 | 입력 : 2018/10/10 [16:34]
김포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신곡수중보 안전문제를 이유로 철거를 강력하게 촉구<본보 9월18일, 20일자 인터넷판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10일 관련 입장을 내놨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신곡수중보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와 관련해 지난 9월 18일 관계기관(행안부·국토부·국방부·합동참모본부·소방청·서울시·경기도) 간 회의를 개최하고 안전대책을 마련, 기관별로 신속하게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회의에서 마련한 대책의 주요내용은 ▲주·야간 식별 전광판 행주대교와 김포대교 설치 ▲선착장 등에 수중보 위험 안내표지판 설치 ▲수중보에 접근하는 수상레저기구 및 소형선박 관측 시 유관기관에 신속한 통보 ▲수중보 인근 수상레저활동 금지구역 설정 ▲119 수난구조대 안전매뉴얼 정비 및 구조 활동을 위한 군사시설 출입 승인 등이다.
행안부는 또 서울시에서 연구용역 중인 ‘한강 물환경 회복 전략계획 수립’에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이사장 윤순영)는 신곡수중보 철거를 주장하는 제안서를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지난 1일 보냈으며, 동시에 청와대 국민청원을 2일부터 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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