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외국어고의 외도(外道)율(?)이 59%에 이르고 있다. 김포외고 졸업생 중 어문계열 진학생은 41%에 그치고 있어서다.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인천 연수갑)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외고 계열별 대학 진학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 외고의 어문계열 진학률은 안양외고가 50%(97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수원외고 43%(71명), 김포외고 41%(54명), 경기외고 30%(56명), 고양외고 28%(39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경기 지역 외고 학생들은 대학 진학 시 어문계열보다 타 학과로 진학하는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어문계열 진학 비율이 가장 낮은 학교는 경남외고로 2015년 15.8%(23명)에 불과했으며 각각 2016년 26%(42명), 2017년 29%(53명), 2018년 37%(69명) 등으로 집계됐다.
외고 설립 취지는 어학인재 양성에 그 목적을 두고 있으나 외고가 소위 명문 대학에 학생들을 진학시키는 도구로 전락했다는 평가를 전국적으로 매년 받고 있어 외고 폐지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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