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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5호선 김포 연장에 힘 보탠다

방화역→고촌→검단→김포 장기 구간 추진

조충민 | 기사입력 2018/10/03 [12:35]

인천시, 5호선 김포 연장에 힘 보탠다

방화역→고촌→검단→김포 장기 구간 추진
조충민 | 입력 : 2018/10/03 [12:35]

 

인천시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에 힘을 보태는 형국이다. 인천시가 서울지하철 5호선을 서구 검단 지역과 김포시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인천시는 올해 안에 서울시·경기도와 기관 협의를 갖고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 연장 추진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인천시는 서울시가 서울지하철 5호선 방화차량기지 이전을 추진 중인 점을 적극 감안, 5호선 연장을 성사시킨다는 전략이다.

 

서울시는 강서구 개화동 16만8000여㎡ 부지에 있는 방화차량기지를 다른 곳으로 이전한 뒤 이 곳을 개발하면 8200여억원의 개발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나 서울 지역 내에서는 마땅한 이전 부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경기도나 인천시로의 차량기지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은 서울 방화역과 방화차량기지에서 김포 고촌, 인천 검단, 김포 장기를 잇는 19.5km 구간이며 사업비는 1조8507억여원으로 추산된다.

 

인천시는 서울지하철 5호선이 검단을 거쳐 김포 장기까지 연장될 경우 종점인 장기 지역에 차량기지를 조성하는 방안과 관련, 경기도 및 김포시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올해 안에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3개 시·도 기관 협의를 끝내고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에 뜻을 같이하게 되면 내년에는 국토교통부에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안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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