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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한강시네폴리스 사업 다시 미궁 속

비대위, “사업 철회” 촉구하며 집단행동 예고

조충민 | 기사입력 2018/09/21 [13:18]

<속보>한강시네폴리스 사업 다시 미궁 속

비대위, “사업 철회” 촉구하며 집단행동 예고
조충민 | 입력 : 2018/09/21 [13:18]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이 미궁 속으로 다시 빠져드는 형국이다.

 

김포시와 김포도시공사는 새 사업자 공모를 거듭 주장(본보 9월20일자 인터넷판)하고 있고 기존 사업자인 (주)한강시네폴리스개발은 사업자 해지 통보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네폴리스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사업 전면 철회를 주장하고 나섰다.

 

비대위와 소속 회원 219명은 ‘현 시네폴리스개발 사업의 전면적인 철회를 강력히 요청한다’ 제하의 성명서를 21일 발표했다.

 

비대위는 이 성명을 통해 ‘사업 능력도 없는 회사에 사업 시행권한을 준 김포시, 김포도시공사 전 현직 담당자들의 징계 및 문책을 요청하는 바이며, 김포시와 김포도시공사는 대상 주민들께 향후 대책에 대하여 9월31일 이전에 명확한 답을 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대위는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이 철회돼야 하는 세 가지 이유를 적시했다.

 

첫째, 최초 승인 자체가 잘못되었으며 12년간 개인의 재산권을 묶어놓고 어떠한 행위도 못하게 하는 한강 시네폴리스개발 사업을 조속히 취소, 개인의 재산권을 환원시켜 주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둘째, 김포시와 김포도시공사는 불법행위를 하고 있는 현 시행사를 고발조치 해야 할 것이며, 개인의 재산권을 강제로 빼앗아가는 행위를 당장 중지하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셋째,  김포시와 김포도시공사는 주민들과의 합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잡은 주민 간담회를 다시 일방적으로 취소한 주민 우롱행위에 대하여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담당자들을 문책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비대위는 마지막으로 “상기 건에 대한 조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시 비대위와 회원 219명은 조치가 실행될 때까지 거리 집회로 나설 것이며 담당자들의 징계 및 문책을 상위 기관에 강력히 요청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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