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 평화선언 등 잇따른 남북정상회담의 결실로 접경지역인 김포를 중심으로 한 평화관광이 활성화할 전망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문화체육부 주최로 20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비무장지대 평화관광 추진협의회(이하 협의회)' 발족식에 참석, 평화관광 추진 협조와 협의회 운영에 대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서는 비무장지대 평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업무 협력 체계 구축 및 지자체 간 연계협력 사업 추진, 난개발 방지, 차별화된 관광콘텐츠 개발, 지속 가능 관광개발 대책 마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발족식에는 문체부 노태강 제2차관을 비롯해 박준하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 송석두 강원도 행정부지사, 민경석 한국관광공사 본부장과 정 시장을 비롯한 비무장지대 접경 10개 기초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참여 기초지자체 10곳은 옹진군·강화군·김포시·파주시·연천군·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고성군이다.
협의회는 앞으로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차별화된 관광콘텐츠 및 지속가능한 관광개발 대책을 마련하게 된다.
협의회는 문체부 제2차관을 의장으로 하고 실무적인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추진협의회 아래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이 주재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 운영한다.
정하영 시장은 이날 “한강은 임진강을 만나 조강으로 흐르고 다시 예성강과 염하를 만나 서해로 흐른다. 이제 김포는 남북평화시대를 맞아 서울과 해주, 평양을 잇는 한강뱃길을 복원하는 평화문화 중심도시로 나아가려고 한다”며 “함께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협력모델을 구축하는 좋은 협의체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문체부는 향후 협의회와 실무협의회를 통해 접경지역 지자체들과 소통하고, 추진협의회에서 합의된 내용을 국가관광전략회의, 경제장관회의 등 범부처 논의기구에서 적극 논의, DMZ 평화관광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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