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가 순간이동을…?”무인 주정차위반단속시스템 오류로엉뚱한 차량에 위반 과태료 고지돼김포시, “빠른 시일 안 시스템 완벽 보완”
#사례1=서울에 사는 직장인 A씨는 김포시로부터 주정차위반 고지서를 지난 달 20일 받았다. 위반 일시는 6월이었다. A씨는 그 순간부터 고민에 빠졌다. 아무리 생각을 해 봐도 그 무렵 김포를 방문한 기억이 안 났다.
카드사용내역도 찾아보고 핸드폰 통화기록도 살펴봤으나 김포를 방문한 흔적을 찾을 수가 없었다. A씨는 처음엔 개인정보가 유출된 줄 알았다. ‘차량정보부터 집주소까지…, 신종사기구나!’하고 생각했다.
A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음날인 21일 확인 차 김포시 교통행정과에 전화를 하고는 어이 없는 답변을 들었다. “시스템에서 번호를 잘못 인식했으니 그 고지서를 그냥 폐기하라”는 말이었다.
#사례2=김포에 사는 B씨는 지난 7월25일 주차위반을 했고 ‘주정차 문화지킴이’에서 주차위반 알람을 울려왔다. 이의신청 기한 내에 자진납부를 하면 과태료의 20%를 경감 받을 수 있기에 B씨는 김포시 주정차과태료 조회시스템에 접속을 시도했으나 자진신고 납부 창이 계속 에러를 내는 바람에 접속에 실패했다.
B씨는 3일 뒤인 같은 달 28일 ‘김포시 온라인민원상담’ 코너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그 뒤에도 주정차과태료 조회시스템이 계속 불통이어서 지난 달 18일 재차 민원을 넣었다.
9일 오후 현재 주정차과태료 조회시스템(https://tax.gimpo.go.kr/)은 정상 작동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중단(2018년 7월23일~복구 시까지)을 알리는 팝업 창은 여전히 뜨고 있다.
이에 따라 김포시 주정차위반 단속 무인카메라시스템 오류를 하루 빨리 바로 잡아 시민 불편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주정차과태료 조회시스템에 오류가 있었으나 개선을 통해 현재 정상 운용 중이다. 팝업창이 잘못 뜨는 현상도 바로 잡을 계획이다. 또한 주정차위반 단속 무인카메라시스템 오류와 관련해서는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시스템을 완벽하게 보완해 주민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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