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 지역에서 소ㆍ돼지 전염병인 구제역 감염이 의심되는 젖소가 또 발견돼 구제역 확산 우려감이 증폭되고 있다. 구제역은 양·소·돼지 등의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2∼7일의 잠복기를 지나 고열이 나면서 발병한다. 일단 감염되면 섭씨 40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침이 많이 생기며 입·발굽·유방 등에서 물집이 나타난다. 돼지의 경우 50∼60%, 소는 5∼7%가 죽는 무서운 질병이다. 김포시(시장 강경구)는 구제역 유입차단과 발생 예방을 위해 소, 돼지, 사슴 등 우제류 가축 사육농가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생석회 40톤, 소독약품 1톤을 긴급 구매해 우제류가축 사육농가에 공급하여 자체방역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그리고 SMS 문자전송, 홍보리후렛을 제작 배포하는 등 홍보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김정진 김포시 부시장 주재로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 유관기관 및 군부대, 축종별 단체장들에게 가축질병 방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 등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발생한 구제역은 연중 발생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A형 바이러스”라며 해외여행시 주의와 함께 “구제역은 사전예방이 중요한 만큼 축산농가의 입식자제와 철저한 소독, 의심축 발생시 신속히 1588-4060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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