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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수당 지역화폐 지급’ 소문에 김포맘 반발

김포시, “사실 무근…전액 통장 입금” 긴급 진화 나서

조충민 | 기사입력 2018/08/24 [14:26]

‘아동수당 지역화폐 지급’ 소문에 김포맘 반발

김포시, “사실 무근…전액 통장 입금” 긴급 진화 나서
조충민 | 입력 : 2018/08/24 [14:26]

 김포시가 아동수당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는 소문이 퍼져나가면서 김포맘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시는 사실이 아니라며 긴급 진화에 나섰다.

 

이번 소문은 경기도가 지난 달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내 시‧군 단위 ‘지역화폐’ 발행을 지원한다고 밝히면서 비롯되기 시작했다.

 

도는 각 시군별로 종이상품권, 카드상품권, 모바일 상품권 중 원하는 형태를 선택해 발행하면 발행 형태와 무관하게 발행비, 할인료, 플랫폼 이용료 등에 소요되는 예산을 보조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 7월 24일 열린 ‘민선7기 시장군수 간담회’를 통해 지역화폐 확대 도입에 대한 각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으며, 시·군 담당 국·과장 회의 등을 통해 각 시·군별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이같은 사실이 잘못 알려져 시가 오는 9월1일부터 지급하는 아동수당을 지역화폐로 지급할 계획이라는 소문이 23일 김포지역 인터넷카페 등 SNS 상에 돌면서 김포맘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관련 항의전화가 24일 하루 종일 시에 빗발치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김포 지역 아동수당 지급 대상자는 2만8천여명 정도며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전액 현금으로 오는 9월부터 통장 지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기도에서 아동수당 지역화폐 지급에 대해 여론을 수렴해 달라는 요청이 와서 현재 검토 중이긴 하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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