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및 마을버스 완전공영제가 오는 2020년부터 시범 실시된다.

23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53개 노선 616대와 마을버스 29개 노선 88대(2018년 07월 기준)를 대상으로 각각 준공영제 및 완전공영제 실시를 추진하고 있다.

시내버스 준공영제 추진을 위해 지난 해 12월 버스 준공영제 도입방안 연구용역(근로자 권익형+일부 마을버스 완전공영제)을 마치고 지난 1월 버스 준공영제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

이어 오는 9월 중으로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예산확보를 위한 중기지방재정계획을 수립, 중기지방재정 심의에 대비하고 올해 하반기 중으로 관련 법령 개정이 이뤄지는대로 김포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시내버스 준공영제 실시를 착실히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현재 근로자 처우개선을 위한 버스기사 임금보전 방식을 유력하게 검토하고는 있지만 수익금공동관리 방식의 채택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전문가 및 시민들의 폭 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 조만간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시는 마을버스 완전공영제 도입을 위해 오는 9월 안으로 중기지방재정계획 심의를 마치고 11월 마을버스 연구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내년 9월까지 마을버스 인수 및 완전공영제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 1월부터 마을버스 완전공영제 시범 실시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 및 주 52시간 근무제 실시 등으로 대중교통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만큼 마을버스 완전공영제 시행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