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동안 지지부진하게 진행돼온 한강시네폴리스개발사업에 대한 원점에서의 재검토가 이뤄질 전망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1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김포시청 출입기자 초청, '민선7기 언론인과의 대화' 자리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정 시장은 이 자리에서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과 관련, "김포시는 지난 15년 이상 개발에 치중해 온 결과 환경과 지역불균형 등 후유증도 많다. 도시개발 행태는 공익적 목적이 우선돼야 하며 김포의 앞날을 예측하는 방향이 돼야 한다. 민선7기는 개발의 방향성을 공익성과 공정성이 보장되는 방향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10년 동안 끌고 온 시네폴리스조성사업은 (당초 약속한) 7월 31일까지 보상이 실시되지 않았다. (이번 기회에) 시네폴리스를 포함, 지금 진행되고 있는 김포시의 12개 개발사업 전반에 대한 대책회의를 열어 사업자 변경, 해지 등 모든 부분을 검토하고 논의한 후 정리해서 추후 보고하는 자리를 갖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영대 (주)한강시네폴리스개발 대표이사는 그 동안의 사업 부진과 약속한 보상금 미지급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최근 김포시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김포시의 향후 수습방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강시네폴리스조성사업은 오는 2019년까지 김포시 고촌읍 일대 112만1천㎡(33만9천여평) 규모 부지에 1조원의 사업비를 들여 문화콘텐츠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창조형 미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민관합동방식(PFV)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지난 2014년 국도컨소시엄이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뒤 김포도시공사와 국도컨소시엄은 자본금 50억원(도공 20%, 국도컨소시엄 80%)으로 (주)한강시네폴리스개발을 설립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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