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신년 새해 소망 김포 한강에서 기원

주진경 | 기사입력 2010/01/04 [00:00]

신년 새해 소망 김포 한강에서 기원

주진경 | 입력 : 2010/01/04 [00:00]
대규모 인파 운집, ‘수도권 해맞이 명소’로 각광 지난 1일 수도권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한강변 해맞이 행사가 김포에서 열렸다. 매년 김포시는 문수산에서 개최하던 해맞이 행사를 올해 처음 한강변에 위치한 친환경농업단지에서 개최했다. 김포시민 뿐만 아니라, 인근 서울 인천 등 3천여 명이 찾아오는 등 김포 한강변이 수도권 해맞이 명소로 각광 받았다. 올해도 어김없이 동해안 등지에는 전국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고난의 길이였으나, 이번 한강변 해맞이 행사로 수도권 시민들은 고생을 하지 않고 멋진 일출 광경을 볼 수 있었다. 김포시체육회, 생활체육회, 문화원, 예총, 농업인단체, 새마을부녀회 등이 합동으로 개최 행사는 1, 2부로 나눠 큰북 공연, 풍물놀이패 공연 등 푸짐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참석자들이 각자 새해 소망을 담은 소망지를 띠로 묶어 장작불에 태워 날리는 소망지 태우기 행사와 희망의 풍선, 풍등 날리기 행사 등 가족단위 행사도 풍성했다. 또한, 시인 고은 씨의 새해를 맞이하는 축시 낭송과 세계적인 서예화가인 한한국 씨의 ‘희망 대한민국’ 작품 제막식은 새해의 웅장한 일출과 함께 장엄했다. 행사 관계자는 “경인년 새해 한강 해맞이 행사는 오랜 경기 침체로 움츠린 시민들을 가슴을 활짝 펼 수 있도록 하고 시민화합과 힘찬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내년에도 한강 해맞이 행사를 개최해 수도권 시민들이 멀리 갈 필요 없이 가족과 함께 새해 소망을 기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한강변에서 개최해 해맞이 명소로 떠오르는 김포시는 3면이 바다와 강으로 둘러싸인 반도 지형으로 밀물 때를 맞은 한강변과 어우러져 바닷가에서 맞는 일출과는 사뭇 다른 감동을 줬다.
  • 도배방지 이미지

미분류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