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민주평통김포시협의회(회장 조진남)는 풍무동에 위치한 장능웨딩홀부페에서 '2009년도 활동평가회 및 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송년회'를 실시했다. 이날 평가회에는 유정복 국회의원과 대행기관장인 강경구 시장, 이영우 의회의장과 시의원, 평통자문위원 및 이탈주민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해 평화통일 의지를 다지고 화합과 상생을 향한 '하나되기' 송년 모임을 가졌다.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된 평가회에서 조진남 회장은 "통일은 어느날 갑짜기 다가올 수 있다"며 "준비되지 못한 통일은 혼란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평통위원들이 중심이 되어 지역사회의 통일역량을 제고하고 통일을 위한 사회적 준비에 앞장 서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대행기관장인 강경구 시장은 "김포시에는 사선을 뚫고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의 품에 안긴 이탈주민 130여가구와 이국땅에서 살다가 고국의 품으로 영구귀환한 사할린 동포 등이 함께 거주하고 있다"며 "시에서는 이들의 생활안정과 김포시민으로의 정착 및 자본주의경제체제하에서의 안정적 삶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모색중이며 자원봉사자와 경찰서 등과 연계해 다각도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이탈주민 대표로 인사말을 한 임모(여. 통진읍 거주)씨는 북한에서의 힘든 생활과 탈북 과정에서 겪은 피눈물나는 고통을 실감 있게 전달해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렸으며 대한민국의 품에 안겨 제2의 인생을 살고있다는 말에 참석자들이 박수를 보냈다. 또한 무지개회원이 준비한 구급상자와 협의회위원이 준비한 이불, 한국CNS에서 협찬해준 귤5KG도 전달되어 새터민 가정과 사할린동포 가정에 고루 전달할 예정이다.한편 김포시평통은 그동안의 평화통일운동의 선도적 업적을 인정 받아 지난 17일 2명의 자문위원이 의장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오는 28일 조진남 회장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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