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조한승의 세상사는 이야기

경기예술의 장래가 밝다.

조한승 | 기사입력 2015/08/10 [17:16]

조한승의 세상사는 이야기

경기예술의 장래가 밝다.
조한승 | 입력 : 2015/08/10 [17:16]

 

 

지난 7월 23일 비가 오시는데도 불구하고 전(前) 김포교육장님이신 전세훈 교육장님과 함께 모처럼만에 음악회엘 다녀왔습니다.
필지가 옛날에  경기도 교육위원으로 있었을 때 예산을 따서 설립한 경기예술 고등학교에서 제12회 경기예술고등학교 정기 연주회를 개최 하였습니다.
순전히 재학생들로만 이루어진 행사인데도 어찌나 어른스럽게 잘 짜였는지 깜짝 깜짝 놀랐습니다.
황병숙 교장선생님의 탁월한 지도력과 이재진 학교운영위원장님의 커다란 후원이 오늘의 성공적인 연주회를 만들어 낸 것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첫 번째로 올린 경기예고 오케스트라의 바카날래 춤을 C 생상의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중 3막에 등장하는 이국적이고 흥미로운 음악으로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곡이었습니다.
이어서 두 번째로 놀란 것은 김동진곡의 “신아리랑”으로 한국의 대표적 민요 중 하나로<아리랑>이라는 후렴이 들어 있는 구전적 민요이며 가장 널리 애창되고 있는 곡입니다.
세 번째로 올린곡은 쏘프라노 이윤희양과의 협연으로 G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이상해, 아! 그이였던가”였습니다.
네 번째로 올려진 곡은 윤보현곡의 봄의 향연이였습니다. 경기외고 2학년생인 윤보현양의 곡으로 경기외고 오케스트라단이 연주를 하였습니다.
다섯 번째로 올려진 곡은 경기예고 2학년 학생인 임유영양의 피아노 협연이였습니다. F,金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 3악장으로 이곡은 1830년에 만들어진 곡으로 쇼팽을 도와준 피아니스트이자 피아노 교사였던 칼크브테너에게 헌정된 곡입니다.
임유영양은 지극히 난해한 곡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실력으로 청중을 매료시켰습니다. 1830년 10월 11일 바르샤바극장에서 쇼팽자신에 의해 초연된 곡으로 1악장은 소나타형식, 2악장은 <로망스>로 알려진 감미로운 녹턴풍의 악장이며, 당일 연주된 3악장은 론도형식의 곡으로 가장 화려한 악장이랍니다.
임유영양은 청중을 완전히 매료시켰습니다. 경기예술의 앞날이 밝아지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여섯 번째로는 경기예고 오케스트라의 A드보르작 교향곡 8번중 1악장이 연주되었고, 마지막으로는 경기예고 합창단의 플로베츠인의 춤으로 막을 장식했습니다.
A 보로딘의 오페라 “이고르공”중 유목민족 폴로베츠인과 싸우는 것을 애국적으로 묘사한 곡입니다.
학생들의 힘으로 뛰어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경기예술의 앞날이 매우 밝음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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