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함께 읽자’ 알콩달콩 책과의 만남, 책 낭독회 유네스코가 세계인의 독서 증진을 위해 지정한 ‘세계 책의 날'(4월 23일)을 맞이하여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대명리에 위치한 김포대명초등학교(교장 이호연)에서 매우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조선일보사에서 ‘책, 함께 읽자’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국적으로 책 낭독회 및 책 읽기 사업에 동참하고 있는 전문 연극배우를 초청하여 등장인물들의 성격에 맞는 다양한 목소리로 책을 읽어줌으로써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책 읽는 분위기 및 책 낭독 문화를 조성하고자 열었던 ‘책 함께 읽자’ 알콩달콩 책과의 만남, 책 낭독회가 그것이다. 2009년 3월 1일자로 김포대명초등학교에 부임한 이호연 교장은 브레인웨어(brainware)시대를 선도할 창의적이고 정직한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표로 풍부한 사고력을 기르기 위한 독서 교육을 역점추진과제로 선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아침 독서 20분 운동(책 읽어주기 및 독후활동) 전개, 생각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독서·논술 교실 운영뿐만 아니라 다양한 애니메이션이 구현되는 e-book을 읽을 수 있는 전자도서관 구축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끊임없이 독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학생들의 사고력 및 창의력 신장에 기여하고 있어 학부모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책 낭독회에 앞서 이호연 교장은 어릴 때부터 이뤄지는 방대한 양의 독서는 사고력 신장과 더불어 풍부한 어휘력과 시사적, 사회적인 부분에서의 폭넓은 안목을 갖추는 바탕이 되기에 지금 이 시기에 좋은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전문 연극배우인 노영화씨가 ‘내 짝꿍 최영대’ 전편을 낭독해준 뒤 진행된 느낌 말하기 시간에 4학년 김혜인 어린이는 “마치 연극을 보는 것처럼 재미있었고 영대처럼 따돌림을 당하는 친구가 있으면 좋은 친구가 되어주고 싶다”라고 말했고, 6학년 정승현 어린이는 “제가 직접 책을 읽을 때 보다 훨씬 실감났고 영대네 반 아이들처럼 친구를 따돌리거나 놀리지 말아야겠다고 느꼈다.”고 말해 책 낭독회가 어린이들에게 큰 흥미를 주었고 교우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음을 느끼게 해주었다. 전교생 71명의 소규모 농촌 학교인 김포대명초등학교에서 거행된 ‘책, 함께 읽자’ 책 낭독회는 친구의 소중함과 독서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게 해준 매우 뜻 깊은 행사였으며 행사 내내 보여주었던 어린이들의 해맑은 웃음과 함께 어린이들의 가슴 속에 오래도록 남아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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