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호국영령, 끝까지 책임진다!육군 17사단, 인천·부천·김포지역 6·25 전사자 유해발굴 탐사 시작 지난 16일부터 육군이 사상 최대 규모의 병력을 투입하여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유해발굴작전을 시작한 이래, 전국의 주요 격전지에서 조국을 위해 산화한 호국영령의 유골이 하나 둘씩 발굴되고 있다. 이에 육군 17사단은 오는 4월 1일부터 인천·부천·김포지역 등 작전 책임지역 내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탐사에 들어간다. 이번 탐사활동은 지난해 '08년 유해발굴사업의 교훈을 바탕으로 철저한 전장 고증과 참전 용사의 증언을 통해 정확한 탐사를 먼저 실시한 후, 2010년에 대대적인 발굴작전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겠다는 방안이다. 사단의 책임지역은 전쟁 초기 김포에서 서울 영등포로 진입하는 축선을 방어하기 위해 운유산 전투, 강녕포 전투, 김포비행장 탈환 전투가 치열하게 벌어져 수많은 국군이 희생된 지역이다. 또한, 1950년 9월에는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서울을 수복한 역사적인 전투가 벌어진 인천과 부천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개발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청라지구를 비롯한 인천의 해안가에서는 지금도 심심치 않게 그 당시 사용했던 포탄과 탄환이 발견되고 있다. 사단 인사참모 김지덕 중령(진)은 “당시 참전했던 참전용사들의 고령화와 각종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변화하는 지형 때문에 증언 확보와 고증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고 판단하여 향후 3~4년이 유해발굴 작전의 성패를 좌우할 중요한 시기로 내다보고 있다”며 이번 유해발굴 탐사활동의 목적을 밝혔다. 부대는 단 한구의 유해라도 발굴하기 위해 참전용사, 지역주민,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부대 장병들의 역량을 모아줄 것을 거듭 강조했으며, 특히 참전용사와 지역 주민들의 제보가 유해발굴에 결정적인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밝히며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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