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같이 남북으로 분단된 나라에서는 안보는 국가를 지탱하는 근간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안보는 불행한 날이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 현실에서 가장 보수적 이여야 함은 두말 할 나위가 없다. 간첩사건 위조 논란이 벌써 한 달 이상 온 나라를 뒤흔들고 있으며 국민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급기야 국정원 첩보를 담당하는 권모 과장이 자살을 시도 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들이 실체도 드러나지 않은 채 입에서 입으로 흘러 지방선거를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상황에서 혼란만을 가중시키고 있는 현실이다. 한마디로 말해 간첩위조 사건의 핵심은 유우성이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우리나라로 들어와 국민행세를 하면서 간첩행위를 한 혐의가 나타나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이다. 그러나 현실의 상황은 그러한 핵심에서 벗어나 가장 중요한 ,간첩 사건, 은 어디로 온데 간데없고 간첩조작사건으로 여론화 되면서 첩보조직이 무너져가고 있는 형국이라는 느낌을 지 울 수가 없다. 또한 검찰의 수사로 국정원 간부들이 검찰에 불려가면서 신상명세서가 언론 등에 공개되고 있어 정보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는 국정원이 본래의 기능을 상실돼 가는 느낌에 안타까움을 지 울 수 가없으며 이러한 일련의 일들은 자칫 ,국정원 죽이기, 로 비춰 질 수 있다. 안보란 한순간의 방심으로 그동안 우리 국민들이 피땀으로 이룩해 놓은 모든 것이 무너질 수 있다. 안보가 뒷받침 되지 않고서는 우리가 현재 누리고 있는 경제적 번영과 민주화를 자칫 잃어버릴 수 도 있는 것이다. 첩보의 전쟁 속에서 동북아시아를 둘러싼 국제정세는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형국에서 남북한 간에는 그야 말로 피를 말리는 보이지 않는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한반도 주위 국가들이 우리나라의 통일 방식을 놓고 일진일퇴의 첩보전을 벌이고 있는 현실에서 국정원의 본래의 역할이 이루어 질 때 우리나라가 자유민주주의적인 통일로 한걸음 더 근접할 수 있으며 결국에는 우리가 원하는 ,통일대박,도 이룰수가 있다. 북한의 음흉한 대남공작으로 우리 국민들을 건강하게 지 킬 수 있는 것은 국정원이 본래의 기능을 복원하는 것이다. 실체도 없이 떠다니는 이야기에 우리는 놀아나서는 안 된다. 지금은 우리 모두가 차분하게 주위를 돌아봐야 할 때이다. 더 이상 국정원 흔들기가 있어서는 안된다. 국정원의 회복이 진정 우리나라를 지키는 일이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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