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김포시, 정월대보름 맞아 풍성한 축제

주진경기자 | 기사입력 2009/02/10 [00:00]

김포시, 정월대보름 맞아 풍성한 축제

주진경기자 | 입력 : 2009/02/10 [00:00]
우리민족 고유의 명절인 정월 대보름을 맞아 김포 지역 곳곳에서 한해의 액운을 씻어내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다채로운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린다. 지난 8일 오전 10시 옹정두레농요보존회 주최로 옹정3리 마을회관에서 ‘두레농요시연 및 민속놀이’ 행사가 개최됐다. 두레농요 시연을 비롯하여 당고사, 윷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줄다리기, 달집태우기 등 다채로운 전통놀이가 펼쳐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또한, 9일 오후 6시에는 군하1리 마을회 주관으로 월곶면 포내천에서 달맞이 행사가 펼쳐졌다. 주민들은 대보름 밝은 달 아래서 고수부지 뜰 앞에 마련된 달집에 불을 붙여 한해의 액운을 날려버리고 소원 성취를 기원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주민은 “가족과 함께 덕담을 나누며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2월 10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올해로 6회째를 맞아 대곶면 풍물회에서 개최하는 정월대보름 축제가 대곶초등학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대보름놀이, 경품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으며, 대곶풍물회의 사물놀이를 비롯하여 아람연희단의 수준 높은 모듬북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경제난으로 주민 모두가 어려운 현실”이라 면서 “우리 고유의 전통세시 민속행사를 통해 난국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시민 모두가 재충전의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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